김유영 앵커>
한미일 국방장관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국방장관이 3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100분간 회동한 3국의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핵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군사적인 부분에서 여지를 두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고, 셰너핸 대행도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북미 간 1차 정상회담이 많은 기대와 희망을 줬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3국 장관은 특히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에서는 기타 역내 안보현안도 논의됐으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섀너핸 대행은 내일 서울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어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섀너핸 대행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뒷받침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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