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부처들도 평양에서 이뤄질 납북 정상간의 합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부과천청사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데, 경제관련 부처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A> 네, 정상회담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경제부처가 위치해있는 이곳 과천청사의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 주무부처는 평양에서 어떤 합의 내용이 들려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협을 총괄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경제협력국을 중심으로, 산업자원부는 남북산업자원총괄팀을 주축으로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정상회담 합의내용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2> 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분야의 협력도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난데요. 예상되는 합의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네, 이번 회담의 수행원들을 보면 개략적인 전망이 가능한데요, 우선 정부측 수행원 중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우식 과기부총리 그리고 임상규 농림부장관과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특구 추가 조성문제와 같은 폭넓은 경협 확대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구요, 또, 농업 분야 협력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개성공단과 같은 산업특구 외에 북한에 농업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과학기술분야 협력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사업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민간 차원에서 보면 가장 눈에띄는 것은 현대기아차, LG, SK, 삼성전자 등 국내 4대기업 대표가 방북한 것인데요, 따라서 현재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개성공단사업 등 실질적인 경협사업에 국내 대기업들이 어떤 형태로 참여하게 될지가 관심삽니다.
일단 삼성과 LG는 전기.전자부문에서,현대기아차 그룹은 철도차량제작과 물류, 철광석 개발사업에서, 그리고 SK 그룹은 에너지와 통신분야 등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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