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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N 안보리 소집···북 미사일 논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UN 안보리 소집···북 미사일 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 UN 안보리 소집···북 미사일 논의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2년만입니다.

로이터 통신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소집했다. 2019년 12월 9일"

미국은 이번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데요.
지난 7일,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의회를 소집했습니다.
올 들어 미국은 북한의 발사체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도 미국은 전면에서 빠진채 유럽 이사국들만 나섰습니다.

녹취> 조안나 로네카 / UN 주재 폴란드 대사 (지난 4일)
"북한은 지난 5월부터 13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가동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합니다."

하지만 2년 만에 미국이 북한 관련 안보리를 열면서 대북 압박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
"장거리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2019년 12월 10일"

현지시각 10일,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 논의를 무산시켜주면서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이제 안보리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 민주당, 트럼프 탄핵안 공개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제 탄핵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밝힌 트럼프 탄핵안에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제리 내들러 /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 우크라이나의 개입을 압박해 국가안보를 해치고 다음 선거의 진실성을 훼손했습니다."

두번째 혐의는 의회 절차를 방해한 것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탄핵조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압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애덤 시프 / 미 하원 정보위원장
"오늘 우리는 대통령의 계속된 권력 남용이 (탄핵 외) 다른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 광기 2019년 12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잘못이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건 정치적 광기라며 민주당에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했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권력 남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탄핵) 조사에 그들의 권력을 남용했죠."

미국 하원 법사위는 이번주 중에 탄핵안 작성을 끝내고 12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는 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탄핵 절차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면서 연말 미국 정계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3. 남극 가던 칠레 공군기 실종
38명을 태우고 남극기지로 향하던 칠레 공군기가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칠레 공군은 전날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한 공군기가 드레이크 해협에서 돌연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안에는 승무원 17명, 승객 2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물류지원을 위해 남극 몬탈바 기지로 가던 중 교신이 끊겼습니다.

녹취> 에드워드 모스퀴라 / 칠레 공군 장교
"아시다시피 남극으로 가는 건 (다른 비행과) 다릅니다. 날씨가 자꾸 자주 바뀌어서 비행이 어렵죠. "

실종 7시간 가량이 지난 뒤에도 실종기의 위치나 생존자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BBC
"베테랑 조종사에 사고 현장 인근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추락 원인으로 연료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12월 10일"

BBC는 베테랑 조종사에, 당시 날씨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연료 부족으로 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는데요.
칠레 당국은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드레이크 해협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웃국가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도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에스피나 / 칠레 국방장관
"밤낮없이 38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인적, 물적 자원과 다른 국가의 지원까지 모두 동원하고 있습니다."

칠레는 현재 남극 대륙의 일부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9개 기지를 운영 중인데요.
이곳으로 향하던 공군기가 실종되면서 칠레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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