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이제 곧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맞게 되는데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상급학교에 올라가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용품과 가방 등을 새로 챙겨주느라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새 학기 입학 준비물,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박종선 국민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박종선 국민기자>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 서울시 종로구)

서울 창신동에 있는 문구 완구 시장.
긴 골목에 들어선 가게만 120개가 넘는데요.
새 학기를 맞아 이곳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향 / 초등학생
“세뱃돈으로 레고 사고 장난감 사고 딱지 사고 카드 사고 학용품 사고...”

이곳에 들어서 있는 가게는 공책과 필통 등 학용품을 판매하는 문구점부터 스포츠용품을 파는 체육사, 그리고 인형과 로봇 등을 살 수 있는 팬시용품점과 완구점까지.
다양한 품목을 다루다 보니 새 학기를 앞두고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학부모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김정찬 / 서울시 종로구
“살 수 있는 물건이 많고 아이들도 재미있는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즐겁게 같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도소매를 함께 하기 시작한 이곳 창신동 시장, 무엇보다 학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송정훈 /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상인
“소비자 가격에서 3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겹치는 천호역 근처에도 문구 완구 거리가 있습니다.
천호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문구 완구 거리 상징물이 보이는데요.
골목 안쪽으로 밀집해있는 문구 완구 전문점은 모두 30여 개, 계단과 복도에까지 많은 학용품이 쌓여 있는데요.
이곳 역시 시중 가격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알뜰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민구 / 천호동 문구완구시장 상인
“신학기가 시작되면 알뜰한 주부들이나 싸게 사려고 하는 사무실에서 많이 오는 편이에요.”

각종 신발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이곳은 동대문역 8번 출구에 맞붙어있는 신발 도매 상가, 6층짜리 건물 두 개 동의 1층과 2층에 신발 상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운동화부터 실내화, 구두와 장화까지 신발이란 신발은 거의 다 갖춰놨는데요.
'가성비'가 높아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구입하기에 딱 좋습니다.

인터뷰> 최광범/ 동대문 신발 상가 상인
“여기엔 신발 종류가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크고 가격도 싸서 오시면 소비자들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이곳 상가 역시 개학을 앞두고 새로 신발을 사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인터뷰> 정승현 / 고등학생
“신발이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고 신발이 싸요...”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설렘과 기대 속에 맞이하게 될 새 학기.
입학 준비물 시장을 꼼꼼하게 돌아보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여보는 게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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