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2차 남북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두고 선발대를 평양에 보내는 등 북측과 최종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
약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남북정상회담.
북한측 수해로 인해 8월말로 잡혔던 정상회담이 한달여 연기돼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노무현 대통령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회담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주로 자료검토와 전문가 간담회 등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비롯해, 당시 회담 자료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고, 특히 남북관계 주요 합의서를 분석한 자료들을 숙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남북관계를 다룬 자료나 보고서들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각계 전문가들과의 비공식 간담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다 폭넓은 공개적인 의견수렴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초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1일엔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회담의 실무적 준비는 문재인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청와대 안보실, 통일부 에서 맡고 있지만, 대통령의 판단이나 결심이 필요한 사안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받고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권 대표들과의 만남도 주요 정당들이 합의를 해온다면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직도 일정이 결정되지 못했지만 김 전대통령 귀국후인 30일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