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신종코로나로 잠시 연기됐던 올해 부처 업무보고가 재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부, 환경부, 농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며 면밀히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진향 기자>
고용·환경·농식품부 업무보고
(장소: 어제 오후, 청와대 영빈관)
'국민과 함께하는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노동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대응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신종코로나 때문에 생산공정이 중국과 연계돼 있는 제조업과 관광 등이 당장 영향을 받고 일자리 여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면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고용 대책과 경제? 민생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서 이 점을 고려하여 더 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넘어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상생형 기업 일자리를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산단이 지역 일자리의 거점이 되도록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건 결국 기업이라면서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40대 고용부진 해소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0대 고용은 4차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대책과 긴 안목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처별 보고 이후에는 특별히 일자리와 관련한 국민 대표 15명이 '나의 일자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에 나섰습니다.
장애, 경력단절, 어르신 재취업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찾은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문 대통령은 자유발언을 청취한 뒤 정부의 지원 정책이 촘촘하게 얽혀져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비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 feelyka@korea.kr>
청와대는 업무보고를 재개한 것에 대해 신종코로나 방역에 총력 대응하면서 경제와 민생 챙기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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