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오늘 하루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했습니다.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8% 급락으로 출발해 장중 17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 시장은 낙폭을 줄이며 3.44% 하락한 1771.44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장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폭락하며 7%하락한 524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시장이 무너지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금융 수장들이 모여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리스크 관리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식시장 관련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에 이어 추가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불안심리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도 철저하게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현재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정, 통화, 금융정책 당국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한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한은은 현재 금통위원들 간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지 않았지만, 우리시간으로 19일 새벽 열리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통위 정례회의는 4월 9일입니다.
임시 금통위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어느 정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정책과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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