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게 될 47명의 특별수행원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배우 문성근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현근 기자>
다음달 2일 열리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할 특별 수행원 47명이 확정됐습니다.
특별 수행원 규모는 지난 1차 정상회담 때 24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는데 경제계 인사의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경제계에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7명이 선정됐습니다.
1차 때보다 7명 늘어난 규모인데, 남북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무형으로 짜여졌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정계에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6명,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김상근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등 사회단체에서 5명이, 종교계에서는 각 교계에서 각각 1명씩 방북합니다.
문화 예술계를 대표해선 문성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과 시인 신경림씨 등 5명이 선정됐고, 학계에서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김용옥 중앙대 석좌 교수 등 5명이 포함됐습니다.
구본무 LG 그룹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1차 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수행하게 됐습니다.
특별수행원들은 정상회담 기간 분야별로 북측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하는 수행원은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로 이뤄진 공식 수행원 13명, 실무를 담당할 일반 수행원 90명, 그리고 특별 수행원 47명 등 모두 15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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