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옛 전남도청 앞 개최···추모 분위기 고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옛 전남도청 앞 개최···추모 분위기 고조

등록일 : 2020.05.19

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오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앞에서 열렸습니다.

신경은 앵커>
추모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이어서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의 항쟁본부이자 마지막 항쟁지였던 곳.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4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국가기념식으로 지정된 이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시민들과 함께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정부는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는 축소됐지만 추모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여야 대표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대거 자리했습니다.
5·18 희생자 유가족인 대학생들은 5·18의 역사를 잊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차경태 / 5·18 희생자 조카
"진실은 결코 가려지지 않으며 정의는 항상 우리 곁에 함께합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 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당시 희생자의 아내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을 땐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녹취> 최정희 / 5·18 희생자 아내
"여보, 다시 만나는 날 나 너무 늙었다고 모른다 하지 말고 삼 남매 번듯하게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칭찬 한 마디나 해 주세요. 보고 싶은 당신 우리 만나는 날까지 부디 안녕히 계세요."

문 대통령은 행사 말미, 유족 등 참석자와 함께 손을 흔들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함께했습니다.
기념식 후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민주유공자들과 함께 헌화·분향을 하고 지난해 별세해 이곳에 안장된 故 이연 씨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트라우마 치료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요즘은 육체적인 치료라든지 또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이런 것은 제대로 좀 받습니까?"

녹취> 김영훈 /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그 통합병원 자리, 정말 도립병원이라도 광주에 오월회에서 하면서부터 나은 도립병원을 하나 이렇게 건립을 해 주셨으면 정말 5월 단체에서는 바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 시민들과 함께 기념식을 치렀다는 데 의미를 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