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철저한 방역수칙 속 일선 학교 '본격 등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철저한 방역수칙 속 일선 학교 '본격 등교'

등록일 : 2020.05.28

유용화 앵커>
오늘 고등학교 2학년과 중3, 초등학교 1,2학년 그리고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일부 학교에선 등교를 미루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대부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하경 기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교문을 들어섭니다.
선생님은 물티슈와 사탕꾸러미를 주며 등교를 환영하고

현장음>
“소독제로 손 비비세요. 어서와, 환영해.”

어린 학생들 얼굴엔 부푼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녹취> 이용규 / 대전 문화초등학교 2학년
"학교 오니까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공부하니까 정말 좋아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한 만큼 아이들을 바라다 주는 학부모는 걱정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녹취> 이정일 / 학부모
"충분히 (방역) 준비돼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이 데리고 오랜만에 나오니까 두려움도 있지만 설렘도 많아요."

생애 첫 등교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녹취> 이천수 / 학부모
"걱정 반 그리고 앞으로 (아이가) 잘할 것 같은 기대 반?"

녹취> 이 봄 / 대전 문화초등학교 1학년
"아빠랑 손잡고 등교하니까 좋아요. 학교 와서 친구들 많이 사귀고 싶어요."

건물에 들어서면 열감지 카메라로 체온 확인을 합니다.

현장음>
“자, 여기서 카메라 잠깐 보고. 천천히 지나가면 돼요. 그렇지. 가세요.”

낯선 풍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말을 침착하게 따릅니다.
복도와 교실 곳곳에는 거리유지를 위한 발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고 책상에는 방역 수칙을 쉽게 설명한 안내서도 놓여있습니다.
교실에서도 체온 확인은 계속됩니다.

현장음>
“한 번 더 재볼게. 정상이에요.”

또 다른 대전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평소라면 장난치며 뛰어 나올텐데 학생들 모두 차례대로 거리 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체온 확인과 손 소독 후 마스크는 보관함에 잠시 넣어둔 뒤 식사합니다.

녹취> 박성희 / 초등학교 영양교사
"식탁에는 아이들이 지그재그로 앉을 수 있게 빨간색과 파란색 스티커를 교차해서 붙였습니다. 11시에 2학년이 식사하고 있고, 11시 35분에 1학년이 식사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이 질서전담반을 구성해서 아이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계십니다."

임하경 hakyung83@korea.kr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와 등원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여건에 따라 오전·오후반 격일제와 격주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등교수업하게 됩니다.”

첫 등교한 학생은 모두 237만 명.
경기 부천과 경북 구미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450여 개 학교에서는 등교 수업을 연기했습니다.
정부는 등교수업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등교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학교는 올 한해 등교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감염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교육청, 방역 당국과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하겠다며 학교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기환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482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