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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샤 댐 '위험 수위'···최악 홍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싼샤 댐 '위험 수위'···최악 홍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0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싼샤 댐 '위험 수위'..최악 홍수
중국에서 최악의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싼샤 댐까지 위험한 수준입니다.
중국 남부에서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433개 하천이 범람하고 14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재민도 4천만명 가까이 발생했죠.

녹취> 무 준 / 중국 재해구조원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시설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인들이 (구호)물품을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이제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 댐도 위험합니다.
지난 열흘 동안 수위가 16m나 높아져 최고 수위를 11m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홍수 통제 수위를 넘어선 건데요.
일각에서는 싼샤 댐 붕괴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리 종하오 / 중국 수해대책본부 관계자
"경보수위를 견디는 제방이 모두 감시하에 있도록 매일 4만 명 이상의 인원과 2,000여 대의 순찰차를 댐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싼샤 댐 붕괴 가능성를 일축했습니다.
최고 수위를 맞아도 끄떡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성의 포양호는 제방에 틈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급하게 막는 작업이 이뤄져서 가까스로 비극을 피했습니다.
중국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북부 지역에도 큰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미국 텍사스, 1살 미만 아기 85명 코로나 확진
미국 텍사스에서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국 내 상황이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텍사스 보건당국은 한 지역에서 영아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아기들의 감염 경로와 건강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 사망률이 전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자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상당수의 감염자는 하루 아침에 치유될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은 코를 좀 훌쩍거렸고 검사를 한 것 뿐이죠."

트럼프는 확진자 증가가 대규모 검사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의 코로나 통계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엄청난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젊은층이 확산을 주도하면서 7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길버트 H.머지 / 하버드 의대 교수
"이곳의 전염병 상황은 통제불능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습니다. 리더십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잘 감염되지 않거나 쉽게 낫는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부족한 경각심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EU 정상, 코로나19 회복 기금 합의 불발
유럽연합 정상들이 코로나19 회복기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며칠을 고민했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EU정상들은 현지시각 17일부터 사흘간 코로나 이후 첫 대면회의를 했습니다.
약 1033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EU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었습니다.
당초 정상회의는 이틀간의 일정이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연장했는데요.
그럼에도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녹취> 자비에 베텔 / 룩셈부르크 총리
"3일간 협상을 해보니 미셸 EU의장이 쉽지 않은 과제를 안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처럼 정반대의 입장들은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EU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 회복기금의 규모와 지원 형식, 조건 등에 의견 차이를 보였는데요.
크게 보면 재정적 여유가 있는 북부 지역 회원국과 부채율이 높은 남부 지역 회원국의 분열이 다시한번 드러났습니다.

녹취> 빅토르 오르반 / 헝가리 총리
"비난을 하는 것이 싫지만, 사실 이 모든 혼란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네덜란드입니다."

각국의 의견이 갈리자 결국 합의는 다음달로 미뤄졌는데요.
이번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이루지 못하면서 앞으로 EU의 통합과 연대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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