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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 군함도전시관 역사왜곡 국제토론회···"반성해야"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日 군함도전시관 역사왜곡 국제토론회···"반성해야"

등록일 : 2020.07.30

임보라 앵커>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의 강제노동 역사왜곡 문제를 짚어보는 국제 토론회가 어제(29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이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일본이 지난달 15일 일반인에게 공개한 산업유산정보센터의 강제노동 역사 왜곡 문제를 짚어보는 국제 토론회가 온라인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노동 사실을 알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하기로 약속했지만,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인 시민운동가인 야노 히데키 강제동원공동행동 사무국장은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직접 방문해 목격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역사 왜곡 센터'라고 비판했습니다.
산업유산정보센터측이 '강제노동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단 겁니다.

녹취> 야노 히데키 / 강제동원공동행동 사무국장
"업유산정보센터장은 '군함도에서 강제노동은 없었다', '조선인 차별이 없었다'고 발언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센터에서 일하는 안내원은 '한국사람들은 제멋대로다', '한국이 거짓말한다'고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시 내용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조선인 차별이 없었다'는 일본 측 증언을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되고 있는 강제동원 증거자료는 전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야노 히데키 / 강제동원공동행동 사무국장
"군함도와 관련해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없었다',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고 서술, 증언하는 일본 현지인의 증언만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본이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진실을 감추려 한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신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본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군함도 강제노역의 진실을 계속 감추려고 한다면 이것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지정하는 정신과 취지를 본질적으로 부정하고 훼손하는 것입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2015년 당시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또, 강제노동 문제가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연합국 포로 등이 포함된 문제인 만큼, 국제사회 논쟁에 대비해 한일 양국 문제가 아닌 인권문제로 접근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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