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교회발 집단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0일) 0시 기준으로 어제(19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8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외유입은 12명뿐이고, 나머지 276명은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 대부분 집중됐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추가 확진자는 62명 늘었고요.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0명으로, 양성률 19.3%를 기록했습니다.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인원은 700여 명입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이 확인됐습니다.
참석자들이 전국에서 올라와 모였기 때문에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60대 이상 고위험군 비중도 70%에 달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수도권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수도권의 환자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대응상황실을 구축해 수도권 환자 병상 배정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50여 개를 늘리고,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은 회복 환자는 일반 병상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중환자 격리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260개 이상 추가 확보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태릉선수촌과 경기도 교육연수원 등 추가 시설을 확보하고요, 신규 입소자는 2인1실을 쓰도록 조치하는 등 환자 증가에 대비 중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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