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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세계 백신 경쟁···누적 확진자 24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전세계 백신 경쟁···누적 확진자 24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2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전세계 백신 경쟁···누적 확진자 2400만명 돌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경쟁이 치열하죠.
이미 전세계 확진자는 2400만명을 돌파해 백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직 상용화된 백신은 없지만 현재 3상 임상에 들어간 백신은 총 8종 정도입니다.
세계 각국은 물량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건 역시 미국입니다.
현재 미국은 누적 확진자 6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EU에서도 3억회 분의 백신을 확보했는데요.
유럽은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죠.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코로나 2차 확산에 대해) 경각심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증가세 추이가 좋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남미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만명씩 쏟아지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다음달에 봉쇄 해제를 결정했는데요.
5개월간 봉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도 지치고 경제도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제이슨 프란코 / 콜롬비아 시민
"매우 걱정스럽고 민감한 사안들입니다. 보건부와 복지부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국 희망은 백신 개발에 있지만 홍콩에서 재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효과에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약사 모더나는 자신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년층에게도 항체를 형성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82만명을 훌쩍 넘은 상황.
현재 개발 중인 백신들이 코로나 극복의 한 줄기 빛이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2. 허리케인 '로라' 상륙···미국 초긴장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텍사스 등에 접근하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60만명 이상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미국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로라는 4등급 허리케인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센터는 재앙적인 수준이 될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이미 아이티 등을 지나며 최소 8명을 숨지게 했죠.

녹취> 웨스너 줄레스 / 아이티 주민
"일요일에 겪었던 (허리케인은) 생전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물이 목까지 차올랐고, 사람들은 도움을 청하며 집에 갇혀 있었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의 해변에서는 집채 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6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는데요.
북서쪽 내륙에 있는 아칸소와 미주리 등에도 폭우가 예고되면서 주민들이 긴장 중입니다.

녹취> 그레그 애벗 / 텍사스 주지사
"현재 우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허리케인은 매우 강력한 바람과 함께 (지역에) 큰 충격을 줄 것입니다."

블룸버그
"허리케인 로라로 최대 18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0년 8월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허리케인 로라로 인해 최대 180억 달러의 경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석유산업 시설이 밀집한 텍사스 등을 강타하면 손실이 엄청난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만 연안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인데요.
올 여름 이상기온과 재해가 세계를 덮친 가운데 미국이 또 한번의 허리케인으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3. 브라질 대통령, 언론에 막말 쏟아내
브라질 대통령과 언론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막말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가족들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영부인의 계좌에 수상한 돈이 입금됐다는 내용입니다.
보우소나루는 한 기자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당신 얼굴을 때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당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주고 싶군요."

심지어 24일에는 대통령궁 행사를 진행하다가 언론인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막말을 했습니다.

녹취> 자이르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언론인들은 펜으로 악을 행하잖아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꽤 낮죠."

이 가운데 보우소나루의 장남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
보우소나루 자신을 포함해 벌써 4번째 대통령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진 브라질에서 대통령이 언론을 몰아붙이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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