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석면 정책 심포지엄 개최
80년대만 해도 건설 현장에서 흔히 쓰였던 것이 바로 석면입니다.

하지만 석면이 유해한 물질로 판명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석면에 대한 종합적인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석면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엔 석면 정책 심포지엄도 열었습니다.

신상호 기자>

80년대까지 건설현장에서 흔히 쓰였던 석면. 가격이 저렴한 반면 열과 마찰에 강하고 가공법이 간단해 보온재, 방화재, 단열재 등 여러 용도로 활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석면이 인간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조사됐습니다.

석면을 분해해 가루로 만들면 그 두께는 0.01마이크로 미터. 머리카락 두께의 만분의 일에 불과합니다.

사람 몸 속에 있는 항체로도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합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79년부터 2001년까지 석면 관련 질병으로 4만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5년 동안 모두 46명의 석면 관련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38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석면이 근로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침에 따라 노동부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석면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석면과 석면이 들어간 제품은 내년 1월부터 사용이나 제조가 전면 금지됩니다.

또 석면을 사용한 건축물과 설비를 해체할 때는 관할 노동청의 허가를 얻어야 합니다.

석면 노출 작업장에 대해서는 6개월에 1번씩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고, 석면 취급 근로자는 1년에 1회 이상 특수건강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 29일에는 석면 정책 심포지엄도 개최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부와 학계, 관련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석면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석면 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석면을 관리할 수 있는 인적 자원과 구체적인 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세밀한 석면 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