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신경은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가에서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장인데요.
정부는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폐사 증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경북 상주, 전남 영암에 이어 4번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반경 10km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 동안 이동 제한하고 AI 일제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발생 지역인 경기 여주시 모든 가금 농장은 일주일 동안 이동이 제한됩니다.
4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산발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농장 간 수평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2차 발생농장 반경 10km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장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이행 점검 등을 통해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점검 과정에서 법령위반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이나 보삼금 삭감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장주변 생석회 도포, 야생조수류 침입방지, 출입자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농장 차단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장주는 농장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아직까지 닭고기와 오리고기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수오 / 영상편집: 박민호)
그러면서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닭고기와 달걀, 오리고기 등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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