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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량리∼안동 KTX개통’···일일 관광권 시대 열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청량리∼안동 KTX개통’···일일 관광권 시대 열다

등록일 : 2021.01.22

최은정 앵커>
최대 시속 260 킬로미터 고속열차, KTX-이음이 중앙선을 달립니다.
철도 교통 오지로 평가받던 중부 내륙지역에 KTX 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숙종 국민기자가 KTX-이음을 타고,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국내 기술로 탄생한 KTX-이음 열차가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타고 안동까지 가보겠습니다.

현장음> 이유진 / 코레일 관광개발 승무원
“우리 열차는 11시 정각에 안동으로 가는 KTX-이음 705열차입니다.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역을 벗어난 열차가 점점 속도를 내며 달립니다.
청량리역을 출발한 지 40분 만에 서원주역에 도착합니다.
철길로 지역과 지역을 잇는다는 뜻.
'KTX-이음' 열차는 서원주와 제천, 영주 등 8개 역을 거쳐 안동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하는데요.
기존 무궁화 열차의 3시간 30분보다 크게 단축된 것입니다.
서원주역에서는 강릉선으로, 제천역에서는 충북·태백선으로, 영주역에서는 영동·경북선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과 동해남부선을 잇는 구간이 완성되면 KTX-이음을 타고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철 / 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 열차팀장
“청량리와 부전, 부산을 잇는 복선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안동역에서 부산역까지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앞으로의 운행 시간은 더 단축될 겁니다.”

'KTX-이음'은 동력분산식 열차입니다.
동력차가 앞·뒤에 있는 기존 KTX와 달리, 객차마다 동력 장치가 있어 가속과 감속이 뛰어납니다.
곡선 선로가 많고 역 간 거리가 짧은 우리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입니다.
열차에는 4세대 철도 무선통신망도 설치돼 있는데요.
관제센터와 신속한 정보 교환은 물론 모든 승객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무선 충전기와 USB 포트까지 갖췄습니다.

인터뷰> 윤혜진 /충북 제천시
“실내 디자인이 예쁘고 좌석 간 공간도 넓어서 편하고 좋고요. 와이파이나 이런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요.”

공사가 진행 중인 단양~안동 구간이 복선화되면 안동까지 운행 시간은 1시간 30분까지 줄어듭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권역 주민들은 관광객 수요 증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안동역)

인터뷰> 하진윤 / 경북 안동시
“안동은 임청각이나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고장입니다. 이번 KTX 개통으로 인해 안동이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청각 (보물 제182호))

안동이 자랑하는 임청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99칸 살림집인데요.
중앙선 KTX 선로가 이전되면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호태 /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80년 전에 임청각은 일제강점기에 철길이 놓여서 많이 훼손되었지만 앞으로 복원이 되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우리 전통 가옥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KTX 개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는데요.
신안동 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영세 / 안동시장
“안동시는 새로운 안동 역사를 중심으로 해서 대중교통 체계도 개편하고 또 이색 트롤리버스 이런 것을 운행하는 등 우리 관광 붐업을 위한 이런 프로젝트를 마련해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역이 KTX 개통과 함께 문화 관광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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