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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금연합시다 '로고젝터'···금연 환경 조성에 범죄 예방까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금연합시다 '로고젝터'···금연 환경 조성에 범죄 예방까지

등록일 : 2021.01.26

정희지 앵커>
새해에 금연 결심 하신 분들 많으시죠.
작심 삼일이라는 말도 있는데 다짐 잘 지키고 계신가요.
서울의 한 자치구는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클리닉 운영과 함께 조명으로 감성 문구를 그려넣은 로고젝터로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금연 불빛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요.
안중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금연 클리닉 / 서울시 강서구)
3년간 담배를 피워 온 시민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금연 클리닉 등록 카드를 작성하고 상담과 기본검사를 받습니다.

현장음>
“금연 실천해 보신 적 있으세요?”
“네. 있어요. 하지만 의지가 약해서 실패했어요. 올해는 꼭 성공하겠습니다.”
“일산화탄소 먼저 측정해볼게요. 숨 들이마시고 끝까지 '후~'하고 불어주세요. 수치는 조금 높게 나왔네요.”

흡연자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추세에다 코로나19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건소에는 금연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요.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니코틴 패치와 껌 등 금연 보조제도 지원받으며 올해는 꼭 담배를 끊겠다는 마음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송미정 / 서울 강서구보건소 주무관
“금연은 혼자 하기보다는 가족이나 동료의 관심, 금연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 성공률이 높습니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흡연자들에게 2~3주 간격으로 6개월간 1:1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장산공원)

어둠이 내린 공원길을 이색 문구가 비칩니다.
담배를 끊자는 문구의 LED 불빛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공원길에 설치된 금연 홍보용 로고젝트입니다.
금연실천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길바닥에 선명하게 비춥니다.
보건소 클리닉 안내와 함께 담배가 건강에 주는 악영향을 알리는 감성 문구는 자칫 흔들렸던 자신과의 금연 약속을 다잡아 줍니다.

인터뷰> 김장학 / 서울시 강서구
“흡연으로 잃은 건강. 금연으로 되찾기 위해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로고젝트 감성 문구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거리 바닥이나 벽면에 LED 조명으로 문자나 그림을 비추는 금연 로고젝터는 서울 강서구의 골목과 공원 등 17곳에 34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존 금연 표지판과 달리 밤에도 눈에 잘 보여 금연 홍보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허소정 / 서울 강서구보건소 주무관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금연 홍보용 로고젝터를 설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율, OECD 국가 중 7번째)

우리나라 흡연율은 18.4%로 OECD 국가 중 7번째로 높은데요.
LED 금연 감성 문구는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도와주고 밤거리를 밝게 하면서 범죄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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