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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구해줘, 밥상물가!"···물가 안정 대책으로 시름 덜어

회차 : 1481회 방송일 : 2021.01.27 재생시간 : 04:47

이주영 앵커>
요즘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장 보러 가기가 부담스러운데요.
특히 농축산물과 수산물 등의 가격이 올라 명절맞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서울시 / 관악구)
서울 관악구의 한 전통시장.
장 보러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훌쩍 뛰어오른 농산물 가격에 다가오는 설 명절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혜옥 / 경기도 용인시
“과일값이 많이 비싸진 것 같아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과일값이 많이 비싸고 제철 아닌 것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과일값이 부담스러워요. 사과값이고 하여튼 많이 비싸더라고...”

인터뷰> 이봉순 / 서울시 관악구
“귤 값이 갑자기 올라버렸어요. 사과랑.. 귤이 초가을에는 좀 쌌는데 요즘은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많이 올라버렸네...”

수산물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상인들도 예년보다 오른 가격을 체감합니다.

인터뷰> 이상언 / 상인
“고등어가 예년보다 20% 정도 이상 오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데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시름이 가득합니다.
도매가와 소매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수익이 나지 않아 상인들도 장사하기가 버거워졌습니다.

인터뷰> 박권세 / 상인
“다 같이 중간 마진을 낮춰주고 이래야 하는데 소비자 가격이 같이 오르면 좋은데 힘들어요. 전처럼 장사가 안되니까 힘들다고...”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김용자 씨도 식재료가 비싸지니 반찬을 만들어 팔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김용자 / 상인
“야채도 비쌀뿐더러 없고 모든 게 비싸고 그렇게 해와서 물건을 만들어 팔 수가 없어요. 너무 비싸니까.. 고객들은 싸게 달라는데 싸게 주고 싶어도 가격이 안 맞아요. 그렇다고 올리고 싶은데 올릴 수도 없고 요즘 장사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물가 조사를 보면 연초부터 쌀 20kg의 소매가는 전년 대비 15%, 양파도 58% 올랐고 달걀 삼겹살도 15%에서 30%가량 상승했습니다.
수산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여파로 집밥 위주의 생활로 식재료 수요는 많은데 조류인플루엔자와 한파 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가계의 부담이 커지자 정부에서 다양한 물가안정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는 밥상물가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사과, 배, 명태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고 수입 계란도 오는 6월 말까지 긴급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격을 낮출 예정입니다.
농축산물 소비 쿠폰 할인행사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데요.
특히 전통시장의 할인율을 높였습니다.

전화인터뷰> 손경문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사무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평년보다 좀 높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을 하고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설 특별전' 등 전국적인 할인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도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명태, 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 6종 만 879t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비축물은 설 연휴까지 풀립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진행해 명절 수요가 높은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지원합니다.

전화인터뷰> 엄익환 /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 서기관
“해양수산부는 이번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20% 할인 판매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 대전을 1월 18일부터 31개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할인율을 30%로 상향하여 보다 많은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농축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대책을 통해 설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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