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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기 조심스러운 기지개···호주 오픈 2월 열린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제 경기 조심스러운 기지개···호주 오픈 2월 열린다

등록일 : 2021.01.27

이주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국제 스포츠 대회가 새해들어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윔블던, US 오픈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이 다음 달 예정대로 열립니다
천여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들이 입국했는데요.
호주 오픈의 개최 성공은 다른 국제 경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멜버른)
2021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멜버른 도심의 한 호텔입니다.
선수단이 탄 전세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72명의 선수를 자가격리 조치했는데요.
호텔 방에서 훈련 영상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제한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훈련하고 있지만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격리 조치 대상이 아닌 선수들은 순번을 정해 준비된 차량을 이용 호텔 밖 연습장으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전세기를 탄 선수들에게는 하루에 5시간의 야외 코트 훈련 시간이 주어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빚기도 했습니다.

(멜버른 파크)

메이저 테니스 대회 시작을 알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의 개막은 한 달 늦춰 2월로 연기됐습니다.
예선전도 남자는 카타르 도하, 여자는 두바이에서 나눠 열렸습니다.
호주 멜버른 지역의 코로나 유행에다 전세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회 자체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당초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루치아니 / 호주 멜버른
“저는 코로나19가 호주 오픈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와 호주 테니스 협회에서 잘 관리할 겁니다. 모든 선수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호주 오픈에는 선수를 포함 1,200명이 입국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권순우 선수 등 3명이 출전합니다.
지난 3월 20일 국경 폐쇄 이후 대규모의 외국인 입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온라인으로 호주 오픈티켓 판매를 하고 있지만 국경 폐쇄로 외국인 관중의 입국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호주 보건부 사무총장은 올해 안에 국경 개방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배리 호튼 / 호주 멜버른
“저희는 유럽, 특별히 영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호주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 금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속에 열리는 호주 오픈 대회의 성공 여부는 올해 예정된 다른 국제 스포츠 대회의 운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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