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수해 때문에 오는 10월로 연기됐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서 정상회담 날짜를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원 기자>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리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이 10월 초로 늦춰졌습니다.
북측은 지난 18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이름으로 남측의 김만복 국정원장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정상회담을 10월 초로 미룰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수용해 2차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10월 2일부터 사흘 동안 평양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북측이 밝힌 정상회담 연기의 이유는 수해.
북측은 전통문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수해 복구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북측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지난 8월 14일, 정상회담 준비접촉의 합의 내용도 그대로 지켜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구호물품을 하루 빨리 북측에 전달하도록 하는 한편, 북측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데 따라 수해복구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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