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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풍성···민속촌 '새해가 밝았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풍성···민속촌 '새해가 밝았소’

등록일 : 2021.02.25

이주영 앵커>
내일이 정월대보름인데요.
설날과 대보름을 맞아 한국민속촌에서는 한 해의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고유의 풍습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한국민속촌 / 경기도 용인시)
머리 꽃을 달고 예쁘게 치장한 복순이.
순한 눈망울에 나이 6살인 암소가 신축년에 민속촌을 찾은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현장음>
“안녕~”

초가 옆으로 난 아치형 터널에 꽃과 나무 대신 커다란 연과 작은 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줄지어 달린 연에는 새해에 소망이 담겼는데요.
올해 정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을 바라는 글이 유독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진 / 경기도 안산시
“여기 나와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정월이면 연에 액운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는데요.
어린이들은 가오리와 방패연을 만들어 보면서 옛 풍속을 체험합니다.

현장음>
“잘하네. 여자애들은 다 잘해.”

집 안 곳곳에 둥근 체가 걸려있고 그 아래 신발이 숨겨져 있습니다.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을 쫓는 세시 풍속입니다.

현장음>
“눈 하나하나를 이렇게 세다 보면 하룻밤이 다 가서 야광이가 도망간다 쫓아낸다. 그렇게 돼서 한 해 신발이 잘 있어서 새해 첫날부터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정초 고사를 지내고 모두 함께 다리를 건너는 다리 밟기를 하며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건강 다복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나형남 / 한국민속촌 학예사
“대보름만큼은 신분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같이 다리밟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속촌에서도 이런 다리밟기의 역사적인 부분 그다음에 새해에 다리를 밟으면 건강해진다는 이러한 믿음도 있어서 이렇게 다리밟기를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처음 입는 옷 설빔.

현장음>
“옳지. 아이고 잘하네.”

어린이들은 곱고 밝은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나쁜 것을 막고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세화 찍기와 코뚜레도 만들어 봅니다.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한 해 운세를 점쳐보고 짚으로 만든 인형 제웅에 생년월일을 적어 넣는 액막이인데요.
새해의 안 좋은 액운을 이곳에 두고 갑니다.
여러 사람의 액운이나 소원이 담긴 제웅이를 달집에 매달아 태웁니다.

인터뷰> 이서우 / 경기도 성남시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주고 내 인형 예쁘게 해주세요.”

복주머니와 복조리를 고르고 그 안에 올 한 해 동안 받고 싶은 오방색의 복을 골라 담습니다.

현장음>
“2021년에 받고 싶은 복에 해당하는 곡물 자유롭게 담아 주시고 이용하신 조리는 집에 가실 때 가져가시면 돼요.”

정월대보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민속놀이.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투호를 던지고 제기차기와 팽이 돌리기를 하며 우리의 전통 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 배준서 / 초등학교
“명절이라 부모님과 탈을 만들고 있어요. 얼쑤 놀자!”

인터뷰> 박경아 / 경기도 인천시
“아이들 체험하는 놀이를 하고 있어요. 오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해서 저도 많이 행복합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정월대보름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만나고 즐기는 한국 민속촌의 새해가 밝았소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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