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고령인 점을 감안해 공공차량이나 전세버스 등 이동수단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다음 달부터 전국의 49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그 대상으로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6월까지 350만 명분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4일 도입된 1차 물량이 예방접종센터로 공급되고 노인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204만 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는데 이 가운데 86%가 예방접종에 동의했습니다.
노인시설은 접종 대상자 15만 명 중 9만7천 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는데 이 가운데 93%가 예방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정부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차량과 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도 마련합니다.
도서 지역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병원선, 해군함정을 이용해 접종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센터 내원이 어려우신 분들을 대상으로는 5월 중에 65~74세 어르신 접종과 병행하여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고, 유통·보관이 편리한 백신을 활용해서 접종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오는 31일 운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 달 셋째주로 도입이 연기됐습니다.
국제적 공급 상황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다음 달에 43만 회분이 1차로 도입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4일 50만 회분이 도입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50만 회분이 추가로 도착합니다.
2분기에도 화이자 백신 6백만 회분이 계획대로 도입됩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 영상편집: 이승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에 7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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