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가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29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4명입니다.
지역발생 370명, 국외유입 1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5명, 경기 130명 등이 나왔습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439명으로 전주 432명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400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정체 중에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경북권 그리고 경남권 지역에서 목욕탕, 사업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도 국내에서 22건, 해외입국자 중 18건 등 모두 40건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38건, 남아공 변이 2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감염 사례는 총 289건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아나필락시스 사례 1건과 중증 이상반응 1건이 백신과 인과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의료기관 종사자와 4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모두 여성입니다.

녹취> 김중곤 / 질병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연관성이 있다고 말씀드린 환자는 두, 중증 사례는 2건입니다. 하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 라고 인정되는 경우가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는 열성 경련을 유발된 환자분이십니다. 그분은 기저질환으로 뇌전증을 갖고 계셨습니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 3건과 중증 이상반응 의심신고 1건은 '보류'로 판정하고 세부 기준 정비 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3중 자문 절차 중 첫 번째 단계인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를 갖췄다고 판단했습니다.
얀센 백신의 임상 3상에서 접종 14일 뒤 예방 효과는 66.9%, 28일 후에는 66.1%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저질환자 대상 시험에서 접종 28일 뒤 예방률이 48.6%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되었고, 면역반응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서 허가를 위한 예방효과는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국내로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1회만 접종해도 되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 개발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정부는 이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을 구매 계약하고 국내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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