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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편의 중시 '온라인 문화강좌'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안전과 편의 중시 '온라인 문화강좌' 확산

등록일 : 2021.04.21

강수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익숙한 요즘 온라인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 간 접촉없이 안전하고, 다시 들을 수 있어 참여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데요.
황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황나영 국민기자>
(법륜스님 온라인 행복학교)
한 온라인 채팅방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입니다.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한 스님의 강의를 함께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일상에서 느끼는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을 배웁니다.
오늘 주제는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대한 것.

현장음>
"남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근데 그게 조금 지나치면 병이라 그래. 병. 무슨 병일까? 고파병. 사랑고파병."

한 채팅방 참가자는 실제 경험담을 털어놓습니다.

현장음>
"제가 파김치를 담았는데 남편이 늦게 오는 거예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는 거예요. 와서 간을 봐주고 맛있다고 해줘야 되는데..."

20세 이상 성인이면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복학교', 다른 세대를 이해하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현장음>
"나이가 들어서 결혼하고 그러면 좀... 어른이라는 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 말을 들어보면 '꼭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바뀐 이 강좌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어 해외 동포도 참여합니다.

화상인터뷰> 김정아 / 뉴질랜드 거주 동포
"행복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니까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대면 강좌로 하던 2019년까지 3년 동안 누적 참여자는 1만 4천여 명, 하지만 온라인으로 바뀐지 불과 6개월 만에 만 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유재숙 / 행복학교 진행지원봉사자
"코로나19 시대에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우울하고 답답해했던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가슴이 시원하다고 말씀해 주시고요."

참여자도 장점이 많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미숙 / 세종시 종촌동
"일단 비대면으로 하니까 코로나19 위험에서 정말 안전하고 집안일하면서도 하는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 한 문화센터.
올해 강좌 수를 기존 140개에서 840개로 6배나 늘렸습니다.
양방향 화상 수업과 유명 강사와 실시간 소통하는 강의 등 다양합니다.

(영상제공: 'ㅎ' 유통업체 문화센터)

현장음>
"아이랑 서점을 자주 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아이가 직접 가서 들춰보고 골라서 사 올 수 있게..."

일회성인 대면 강좌와 차별성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홍희선 / 세종시 도담동
"필요할 때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영상제공: 'ㅋ' 온라인 강좌 플랫폼)

한 온라인 강좌 플랫폼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누적 회원수가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황, 온라인 스토어 창업 등 부업 배우기를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 디지털 드로잉 소품 만들기와 같은 셀프 인테리어 강좌가 인기입니다.

현장음>
"도형 그리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그다음에는 오동통한 사람과 동물을 그려보려고 해요."

전화인터뷰> 권정화 / 'ㅋ' 온라인 클래스 홍보팀장
"많은 이들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적극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길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기계발, N잡, 부업 및 창업 등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자기 발전과 취미 활동을 누리는 공간, 이제 온라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길어진 집콕 시대,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아 무기력하고 우울해질 수 있는데요.
관심 있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제작지원: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국민리포트 황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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