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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FDA, 12~15세 화이자백신 긴급사용 승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FDA, 12~15세 화이자백신 긴급사용 승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5.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FDA, 12~15세 화이자백신 긴급사용 승인
미국 FDA가 12세에서 15세 청소년에게도 화이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FDA 국장은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가까워졌다고 평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FDA는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넓혔습니다.
12세에서 15세 사이 미국 청소년 수백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는데요.
미 보건당국은 대유행이 곧 종식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녹취>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지난 주)
"아직 이 사태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했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출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화이자는 지난 3월, 청소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예방효과가 100%였다고 발표했죠.
이번 승인으로 집단면역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성인들이 자녀에게 백신 맞히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소 1회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46% 이지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접종 속도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녹취> 세네카 에스파놀 / 미국 메릴랜드 주민
"백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또 뉴스에서 들리는 소식들, 부작용들이 무섭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한편, 내년에는 중국판 화이자 백신도 나올 전망인데요.
중국 푸싱제약은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백신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원리인 mRNA 백신이 연간 10억회분 생산될 예정입니다.

2. '로켓 잔해' 미국 비난에 중국 "이중잣대"
우려했던 중국의 로켓 잔해가 인도양에 떨어졌었죠.
다행히 민가에 추락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중국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8일,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가 몰디브 인근 인도양으로 떨어졌습니다.
로켓은 대기권에 들어온 뒤 녹아내리면서 일부만 바다로 빠졌는데요.
하지만 미 NASA 국장은 중국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중국을 향해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등 날선 반응이었죠.

녹취>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주 활동의 안전과 안보,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책임있게 행동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은 향해 이중잣대라고 반발했습니다.
우주 발사에 사용된 로켓이 대기권에서 연소되는 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위험에 대해 여론몰이를 했다며 이번 로켓 추락이 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지막 단계에서 로켓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며 파괴되죠. 이건 일반적이고 국제적인 관행입니다."

세계 학자들이 뉴욕이나 마드리드, 심지어 서울도 위험하다고 분석했던 중국 로켓 추락.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 미군 떠난 아프간, 연일 폭탄테러 발생
미군이 떠나기 시작한 아프간은 연일 폭탄테러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테러의 희생양은 대부분은 어린 학생들입니다.
현지시각 10일 새벽, 아프간 자불주에서는 지나가는 버스를 겨냥한 길가 폭탄이 터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 이상이 숨졌는데요.
아프간 내무부는 탈레반이 설치한 폭탄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파르완주에서도 버스를 겨냥한 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했죠.
지난 8일 카불의 학교 앞에서 68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테러 이후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대 여학생이었는데요.
탈레반은 과거 아프간을 지배할 당시 노골적인 여성혐오 성향을 드러냈었죠.
여성의 등교를 막기 위해 학교 앞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9월까지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한 바이든 정부 결정 이후 아프간의 정세가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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