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폐플라스틱을 열처리해서 기름을 만든다고?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폐플라스틱을 열처리해서 기름을 만든다고? [S&News]

등록일 : 2021.06.28

김용민 기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폐플라스틱을 열처리해서 원유를 만든다고?)
쓰레기 분리수거 할 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많은 플라스틱, 다 어떻게 재활용하지?
너무 오염된 플라스틱의 경우 땅에 묻어버리거나 불에 태워버리는데, 이건 바로 환경 파괴죠. ㅠㅠ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바꿔 원유를 대체하는 겁니다.
이 기술로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고무, 타이어, 합성수지 같은 고분자 폐기물도 연료로 재활용됩니다.
정부가 앞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중을 크게 높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체 폐플라스틱 중 열분해로 처리되는 비중은 0.1%에 불과한데요.
2025년까지 3.6%, 2030년까지 10%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현재 기술 개발에 한창인 민간 기업에 여러 가지 지원과 투자를 이끌어내고, 관련 법령을 개정합니다.
특히 현재 폐기물 매립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산업단지에 매립시설 부지의 50% 범위에서 열분해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폐플라스틱 열처리로 100톤의 기름을 얻어내면 약 80톤의 석유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
살 길은 오직 기술뿐입니다.
물론 열처리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단순 소각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자, 우리들은 분리수거만 잘하면 됩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으로 폐플라스틱이 다시 기름으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오늘도 저는 플라스틱 분리수거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SMR (SMR 뜨겁다)
요즘 SMR이 뜨겁습니다.
SMR은 Small Modular Reactor 300Mw 이하로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는 원자로를 말하는데요.
현재 전 세계 원전 시장은 SMR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대형 경수로를 통한 원전 시스템에서 안전성과, 핵폐기물 배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죠.
우리나라 역시 SMR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원자로 기술개발 향후 추진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경수형 SMR 뿐만 아니라 소듐냉각고속로 SMR, 초고온가스로 SMR 등의 설계 역량을 육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된 건 바로 미국의 나트륨 원전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초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미국 와이오밍 주에 나트륨 원자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건 SFR (Sodium-cooled Fast Reactor)로 액화소듐을 활용한 비경수형 SMR, 소듐냉각고속로입니다.
우리나라는 혁신소형경수로를 i-SMR로 부르고 있는데.
미국은 비경수로SMR을 NLWR(Non Light Water Reactor)로 따로 분류하고 있죠.
한미 정상회담도 SMR을 주목하게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해외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미래 원전시장에 대비해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확보된 비경수형 기술도 있죠.
소형모듈원자로, 우리나라의 수출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까요?

#소부장 정책펀드 (1년 반만에 1조가 모였습니다)
일본이 이런 결과를 예상이나 했을까요?
자신들의 수출규제가 오히려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발전을 도와줬다는 걸 말이죠.
소부장 얘기입니다.
요즘 소부장 정책펀드가 엄청나게 커졌다고 하는데요.
자본은 산업 성장의 밑거름인 만큼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세히 볼까요?
기업이 성장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이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또는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기도 하고, 투자를 받기도 하죠.
정부도 산업을 키울때는 여러 가지 정책을 펴는데, 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의 자본 마련을 돕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에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정책펀드 투자는 있었는데요.
규모가 매우 적었습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에 가까운 기간 동안 모인 금액은 5천736억 원.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단 1년 반동안 조성된 펀드, 얼마일까요?
무려 1조 409억 원입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글로벌밸류체인 상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분야였기 때문인데요.
일본이 우리에게 소부장에 꼭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줬다고 할까요?
정부는 소부장 투자뿐만 아니라 각 품목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소부장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안보상황으로 인해 벨류체인이 끊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소부장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는 거죠.
이에 더해 뉴딜펀드로 투자를 받아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0억 원의 R&D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부장이 우리나라 제조업의 튼튼한 버팀목이자 원동력으로 더 발전하기를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