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부가 최근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화재 안전 전수조사와 함께 전국 대형창고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 특별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물류센터에 특화된 대책을 다음 달 중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이천 물류센터 화재)
엿새 동안 13만 제곱미터를 태운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지난해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건설현장 화재안전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번에 화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겁니다.
정부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물류센터 화재안전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기존 대책을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물류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다음 달 5일부터 소방청과 고용부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도 이천의 모든 물류창고시설 11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전기설비, 화재감지시스템, 스프링클러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고용부 주관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의 쿠팡 물류센터 29곳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진행합니다.
작업장의 화재예방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하되 산재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의 안전조치도 함께 점검합니다.
소방청과 각 시도에서는 7월 14일까지 전국의 대형창고시설 490곳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건축·전기 등 소방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조사와 함께 화재안전컨설팅도 실시합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조사해 현장에 적합한 실효성 높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관행이라고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문제들이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점검을 완료한 후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물류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해 오는 8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기존 창고시설은 최대한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조치하고 신축시설의 경우에는 안전기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을 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