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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하철역 개인창고 '또타 스토리지'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지하철역 개인창고 '또타 스토리지' 인기

등록일 : 2021.07.14

김태림 앵커>
지하철이 이동 수단뿐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녹색 식물재배나 휴식 전시공간에 이어 개인의 물품을 장기 보관하는 창고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하철역 개인창고를, 김윤종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상봉역 개인창고 / 서울시 중랑구)

서울 지하철 상봉역 출구 옆, 상가가 있던 자리에 창고가 들어섰습니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서 원룸 이삿짐까지.
개인 물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무인 창고인데요.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양강열 / 서울시 동대문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이나 이불 같은 것을 둘 공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창고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까 지하철 역사 내에 물품을 장기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가격도 좀 저렴한 편이고 앱으로 이용하다 보니까 편리하기도 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일상 물건들을 맡길 수 있는 개인창고 또타스토리지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용자의 60% 정도가 주거공간이 부족한 원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입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전용 앱인 '또타라커'를 통해 접수와 결제, 출입까지 전부 비대면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지옥주 / 대학생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게 일단 접근성이 좋고 그다음에 잠금장치도 되어 있어서 잃어버리지도 않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창고는 캐비닛형과 룸형 두 가지가 있는데요.
월 이용료가 각각 7만 9천 원, 13만 1천 원으로 기간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6개월 이상 장기 대여자는 15%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창고 안은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CCTV도 설치돼 있어 걱정 없이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 개인 창고는 지난해 답십리역, 이수역, 가락시장역 3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3개 지하철역의 개인 창고는 모두 50칸인데요.
한 달 만에 모두 대여될 정도로 인기를 끌자 올해 9개 역에 170개 칸을 더 만들었습니다.
주로 1인 가구의 주거 비율이 높은 지역의 역에 설치했는데요.
개인 창고는 짐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시민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지하철 빈 상가와 공간 활용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찬희 / 서울교통공사 담당자
“(지하철역) 공실 상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찾다가 또타 스토리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 이런 짐 보관 장소가 있다 보니 접근성 측면에서 가장 좋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서울 지하철 공사는 주변에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 개인 창고를 50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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