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SNS
본문

KTV 국민방송

불안한 현실, 예술로 치유하는 국내외 작품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불안한 현실, 예술로 치유하는 국내외 작품

회차 : 1659회 방송일 : 2021.10.19 재생시간 : 03:52

김태림 앵커>
'코로나19' 속에 전 세계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안한 현실을 예술의 언어로 치유하려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강우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우석 국민기자>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 서울시립미술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열리지 못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3년 만에 작품 전시가 이뤄졌는데요.

추락
(토비아스 칠로니 / 독일)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조명한 작품, 극우 테러리스트를 좀비로 표현한 사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주변 사물과 풍경을 촬영한 사진, 세계 각국 도시의 청년들을 촬영한 사진까지.
세 점의 연작 사진 작품은 갈등과 방황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반영합니다.

모르는 채로 2020
(리랴오 / 중국)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 후베이에 있던 작가가 봉쇄된 도시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3개로 이어진 화면 속의 황량한 도시에서 뜬금없이 묘기에 열중하는 남자의 모습.
코로나19 역병을 맞았지만, 두려움 속에서 일상을 지속해야만 하는 단면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나연 / 경기도 파주시
"작가마다 표현 방식이 다양하고 재료나 기법 같은 것도 다양하게 사용한 것 같아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하루하루 탈출한다>라는 제목으로 마련한 작품 전시, 국내외 미술 작가 41명이 참여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대중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한 작품들로,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불안한 현실을 예술의 언어로 치유하고 나아가려는 신작들이 눈길을 끕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원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기획
"코로나19도 있고 현실이 각박하고 힘들 때 이런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상상하는 것들이 역으로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획되었고요."

시대상을 반영한 예술혼에 관람객들이 푹 빠집니다.

인터뷰> 왕관위 / 서울시 동대문구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다시 열렸다고 들어서 찾아와봤는데, 작품도 많이 추가되고 풍부하고 볼 것도 많고..."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 V 2.0
(홍진훤 / 한국)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여러 TV 화면이 설치된 작품도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화제와 관점을 접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시대에 유튜브와 같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산업이 우리의 가치관을 어떻게 제한하는지를 반영한 비판적 성찰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은 시청각적 체험이 가능해 흥미를 더하는데요.

작은 풍경을 위한 레시피
(미네르바 쿠에바스/멕시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벽화 작품, 나란히 앉은 사람과 토끼, 깡통에 자란 거대한 버섯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통해 생태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터뷰> 박성근 / 경기도 성남시
"코로나19 상황에 전시 보러 바람도 쐴 겸 나왔는데 신선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원래 2년마다 미술과 미디어, 도시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시대 속의 민감한 문제들을 예술로 재조명해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지원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기획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예술을 보고 듣고 즐기면서 조금이나마 보듬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오는 11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사전예약에 한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문제를 예술을 통해 성찰해 볼 수 있는 비엔날레 전시.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우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