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비세그라드 그룹 경제인들이 모인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배터리, 전기차 등 7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효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채효진 기자>
한-V4 비즈니스 포럼
(장소: 어젯밤(우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
우리나라와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4개국 간 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 V4 국가 경제인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V4가 유럽연합 내 한국의 최대 투자처라며 유럽 시장을 넘어 세계로 함께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헝가리 정부가 현지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제2공장에 1억 달러 지원을 결정한 데 대해 V4와 우리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 협력으로 수소 경제 육성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수소 경제 육성에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목표가 같은 만큼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매우 클 것입니다."

아울러 바이오 헬스 산업을 함께 키워나가며 미래 감염병 위협에 함께 대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공항 건설 등 인프라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항 현대화 사업 등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와 V4 국가별 기업, 기관이 참여하는 배터리, 전기차 등 총 7건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순방의 마지막 날인 오늘(4일)은 한-V4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채효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문 대통령은 참석 정상들과 공동언론발표, 업무오찬을 한 뒤 V4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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