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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헝가리와 배터리 충전 [S&News]

김용민 기자>
#헝가리와 이차전지 (#헝가리와 배터리 충전)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유럽 순방국 헝가리입니다.
프란츠 리스트, 조지 소로스의 고향이기도 하죠.
특히 합스부르크 시대의 흔적과 고딕, 오스만 양식의 건축물들을 모두 볼 수 있어 관광국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관광이나 문화로 더 익숙하실텐데요.
사실 조금 더 헝가리를 파보면 새로운 면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경제 분야인데요.
특히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헝가리가 대규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국이라는 사실입니다.
혹시 헝가리가 제조업 중심국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헝가리에서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의약 등이 대표적인 제조 분야인데요.
이 가운데 전체 GDP의 4.1%,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산업이 바로 자동차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전폭적인 투자로 최근 주목받는 분야 바로 2차전지, 배터리 분야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2018년과 2016년에 이미 진출해 기반을 다지고 있고, LG화학도 최근 헝가리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헝가리에 자리잡은 이유는 바로 유럽과 발칸반도, 중앙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물류적 이점 때문입니다.
또 헝가리의 대규모 기업들이 대부분 외국 자본의 소유로, EU에 대한 의존이 높은데요.
이 때문에 헝가리는 최근 EU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방정책을 펴고 있고 우리나라, 싱가포르 등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헝가리 정부의 인센티브도 큰 매력이죠.
문재인 대통령의 20년만의 헝가리 국빈방문은 그런 의미에서 무척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는 2019년 헝가리에서 외국인 투자 1위를 기록했고, 2020년에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를 포함해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나라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배터리로 충전을 끝낸 우리나라와 헝가리.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앞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기대해 봅니다.

#호주와 함께 (#호주 함께 가나요?어딜 ㅎㅎ)
호랑이와 캥거루가 요즘 무척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더 친해져서 무기도 같이 쓰고 달토끼를 만나러 가자네요.
이산화탄소 배출은 그만하고 말이죠.
무슨 말이냐고요?
우리나라와 호주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G20을 계기로 현지시간 10월 31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주 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의 4위 교역 상대국이죠.
코로나19 이전까지 연 44만 명이 양국을 오고가는 등 인적교류도 활발하고, 이미 우리 동포 15만 명이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나라의 실질적인 교류가 확대되면서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 정상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는데요.
최근 실무적인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3일에는 한-호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가 열렸고, 이번 G20 기간 중 양국의 정상이 또 만난 겁니다.
11월 1일에는 서욱 국방장관이 호주 릭버 육군참모총장 일행을 접견하고, 지역 정세와 국방 안보산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주 자주포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단독협상대상에 선정돼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네요.
호주는 우리나라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호랑이와 캥거루가 함께 한다면 탄소 중립은 물론이고 언젠가 우주에도 같이 올라갈 날이 오겠죠?

#H2KOREA (#H2KOREA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요즘 우리나라 수소 산업을 소개하거나 진행할 때 꼭 함께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H2KOREA인데요.
현지시간 10월 24일 우리나라와 카타르 간 수소협력 증진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는 H2KOREA와 카타르 에너지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었고요.
지난 11월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우리 정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H2KOREA와 함께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 추진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글로벌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정수소 공급국과 수요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만들자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H2KOREA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쉽게 말해서 수소 보급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입니다.
정확하게는 정부와 민간의 창구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수소 확산 로드맵을 수립하고, 수소전기차 보급확대, 수소충전소 설립 운영, 수소에너지 연관 산업 육성 등의 전방위적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수소기업들이 가입회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들어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도록 했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수소경제를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H2KOREA 그리고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대 우리나라가 청정수소에너지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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