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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게발선인장 신품종, 겨울에 꽃 피는 '캉캉드레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게발선인장 신품종, 겨울에 꽃 피는 '캉캉드레스'

등록일 : 2021.12.31

김태림 앵커>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으로 물결치는 곳이 있습니다.
화려한 꽃을 피워 인기가 높은 게발선인장의 국산 신품종 '캉캉드레스'와 국내 최대 규모 애기동백꽃 군락지 전남 신안의 천사섬에 다녀왔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바깥은 한겨울이지만 온실 안은 봄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흰색, 분홍색, 노란색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게발선인장은 국산 품종 '레드캔들'과 '그린캔들'입니다.

인터뷰> 한미정 / 경기도 파주시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많이 위축되었는데요. 게발선인장 웨딩 장식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22년 파이팅!"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선인장을 관리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선인장은 9종인데 이 중 5종은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입니다.
꽃색이 다양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럽 등지에서 종묘를 수입해 재배했지만 지금은 국내 품종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천조 / 게발선인장 재배 농가
"(국산 품종은) 종잣값이 안 들어서 농가에 득이 되고요. 꽃이 아름답고 분지력도 좋고 모든 것에 강해서 앞으로는 외국 품종을 재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줄기가 게의 발과 비슷하다고 한 게발선인장은 주로 겨울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또는 화려한 모습에 '캉캉드레스'라고도 불립니다.
개화조절기술을 통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꽃을 피웁니다.
색깔과 모양, 꽃잎이 다양하고 저온에서도 잘 자라 상품성이 높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국산 신품종을 개발하면서 연구진과 농가의 노력이 꾸준히 합쳐진 신품종 게발선인장이 우리 화훼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국산 신품종 선인장 개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게발선인장은 2004년부터 육종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웨딩과 레드캔들 등 11개 품종을 개발해 고양과 파주 지역 농가에 85만 주를 보급했습니다.

인터뷰 > 김윤희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캉캉드레스'는 꽃의 색깔이 진분홍색이며 줄기가 단단하고 분지 수가 많아 번식력이 우수한 품종인데요.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고 매년 겨울철에 꽃을 화려하게 피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은 식물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추면서 농가에서 재배하기 쉬운 국산 품종이 많이 개발되면서 농가의 소득과 우리 화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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