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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시풍속' 즐기며 코로나19 종식 소망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시풍속' 즐기며 코로나19 종식 소망

등록일 : 2022.02.16

송채은 앵커>
예로부터 '정월이 좋아야만 일년 열두달이 좋다'라는 믿음에서, 정월대보름에 여러 세시풍속을 즐겼는데요.
대보름을 맞아 모두의 안녕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민속 행사, '휘영청, 둥근날'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펼쳐졌습니다.
현장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국립민속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도심에 뜬 둥근 LED 보름달.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이 '휘영청, 둥근 달'을 맞이합니다.
대보름에 모두가 바라는 염원은 일상 회복.

현장음>
"코로나19~ 물러나라!"

시민들은 마을 공동체 풍속인 볏가릿대를 세우고 지신을 밟으며 안녕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합니다.

현장음>
"천 석이요!"
"천 석이요~"
"만 석이요!"
"만 석이요~"
"십만 석이요!"
"십만 석이요~"

인터뷰> 정석용 /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 사무국장
"'볏가릿대 세우기'라고 합니다. 볏가릿대 세우기는 부잣집 마당이나 우물가에 볏가릿대를 만들어서 세웠던 풍습인데요. 한해 농사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용줄을 꼬고 고사를 지내며 점점 사라져가는 세시 풍속과 전통놀이를 체험해 봅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세시 풍속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자탈을 쓴 놀이패의 힘찬 동작이 시선을 빼앗습니다.
함경도 북청 지역의 대표적 대보름 민속놀이인 북청사자놀음의 기운이 보는 이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합니다.

인터뷰> 박원철 / 북청사자놀음 보존회 이수자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의 일환으로 마을에 모여서 사자춤을 추고 잡귀를 몰아내고 마을에 복귀도 불러보는 세시 풍속 일환의 행사예요."

나무를 정성스럽게 깎아 마을을 지켜준다는 솟대를 만들어 보고,

인터뷰> 이가락 / 장승 기능전승자
"선조들이 마을 입구에 장승과 솟대를 세웠는데 이것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했어요."

짚으로 엮은 주머니에 땅콩과 호두 같은 부럼을 담습니다.

인터뷰> 정유진 / 서울시 은평구
"2022년 우리 가족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고 생각하며 기원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단영 / 광주시민
"정월대보름에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부럼 꾸러미를 만들었고요. 깨서 먹고 우리 가족 건강하자."

딱지치기와 투호 산가지, 윷놀이.
우리의 전통놀이는 외국인도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리사 / 미국 조지아주
"저는 미국에서 왔는데 엄마가 (독일 사람인데) 독일에도 이런 게임 같은 게 있어요. 체험해 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둥근 달에 건강과 소원을 담은 소망지에는 건강과 취직 합격 등 저마다의 소망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이선 / 서울시 성북구
"예전처럼 여행 다니고 체험 학습도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빌었습니다."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휘영청 둥근 달, 일상 회복의 염원이 담긴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는 확장 가상세계 공간인 메타버스도 환하게 비췄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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