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택 주차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 의견을 들었습니다.
의견을 무엇보다 사유지에 대한 불법 주차 단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1. 공동주택 주차갈등 해법 "불법주차 단속 필요"
최근 4년 동안 국민신문고 주차갈등 민원은 7만 6천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차갈등으로 차량파손이나 이웃 폭행 등 문제로 번지기도 하는 상황.
국민권익위원회는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주차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국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임소형 기자 lsh2073lsh@korea.kr
“공동주택 등 사유지 주차갈등 해법에 대한 설문조사에 국민 2천25명이 참여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불법주차 단속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8%로 가장 많았습니다. 상가건물 입구나 노면표시 없는 이면도로에서도 단속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방안도 물었습니다.
지역주민이 인근 부설주차장 개방·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94.7%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에 수렴한 국민 의견을 정책이나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2. 농산물 포장 줄이자 '양파 낱개 판매'
양파는 산지에서부터 대부분 망 형태로 포장해 수확합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파를 별도로 재포장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양파망 폐기물이 더욱 늘었습니다.
임소형 기자 lsh2073lsh@korea.kr
“이에 정부가 이마트, 롯데마트 등 5개 대형마트 전국 96개 점포에서 양파를 낱개로 판매합니다. 낱개로 판매하는 양파에 대해서는 농축산물 소비쿠폰, 농할쿠폰을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판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1만 5천 개의 1.5kg 양파망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 기준으로 1.5kg 양파망 1억 7천867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유통 비용을 줄여 최근 가뭄으로 치솟은 양파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 업무 공간'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 나누는 협업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유 업무 공간이 선정됐습니다.
현장 근로자가 위험을 인지해 즉시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세이프티 콜'은 작업 중지 요청이 뽑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새말모임을 열고 전문가 의견을 통해 이들 외국어의 대체어를 선정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문체부는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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