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역 현장을 찾아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최근 일주일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충남과 충북, 경기, 전북 등 4개 시도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경기, 강원, 충북에서만 발견됐던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지난 8일과 10일 경북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발견돼 가축전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가축전염병 방역현장 점검
(장소: 오늘 오후, 충북 괴산군)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6일) 오후 야생멧돼지 광역 울타리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현장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상황을 보고받은 김 총리는 발생 지역의 확대를 우려했습니다.
김 총리는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생 지역이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력과 장비를 집중해 3~5월 출산기 전까지 멧돼지 개체 수 저감을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농가단위로 내외부 울타리와 방충망 등 방역시설을 시급히 보강해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AI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총리는 현재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철새가 북상하는 다음 달 말까지 가금농장 출입차량을 꼼꼼히 소독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오리 농가 휴지기를 통해서 미리 선제적으로 함으로써 피해를 많이 줄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변화에 대해서 공직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피해도 줄이고..."
한편 김 총리는 전국 모든 지자체는 농장 인근 도로와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소독을 강화하고, 농가단위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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