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수석대표 회담이 하루더 연장됐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이 회의결과를 요약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본부장은 의장국인 중국이 회의 결과를 요약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준비하고 있고, 회기는 20일 오전까지로 하루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19일 회담 분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천 본부장은 18일보다 조금 더 실무적이었다며, 핵시설 불능화까지 가는 완전한 이행 방안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고 답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그러나 이번 회기에서 불능화 등 이행 시한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6자회담에서 어떤 이정표에 합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이것이 의장성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다음 달 중 6자가 참여하는 실무그룹 회의를 이따라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자회담 고위 당국자는 `비핵화.경제에너지지원.동북아평화안보 등 주요 3개 실무그룹 회의가 8월 중에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경수로 등의 돌발적 요구 사항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서로 얼굴 붉힐 수 있는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 `이전에 나오지 않은 논의 사항이 언급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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