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2차협상이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양측은 농산물의 관세 철폐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농산물 분야의 관세 철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양허안에서 쌀을 포함한 농산물 250개를 기타 품목으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개방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측은 자신들의 관심 사항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의 관세 철폐를 놓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우리측 협상단은 이를 위해 역외가공 방식에 대해 유럽연합측에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측은 개성공단 문제는 통상 쪽에서만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보고 외교당국과의 협의를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분야는 예상 외로 쉽게 풀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금융회사 임원의 국적제한 철폐에 동의했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이 현지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EU FTA 2차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몇 가지 주요쟁점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속속 합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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