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대학가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 운동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대학가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 운동 확산

등록일 : 2022.03.25

변차연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지원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대학가 역시 학생들이 모금 활동에 나서며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반려견 외출 시 목줄 길이를 2미터 이내로 유지하는 것으로 안전조치가 강화되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최유경 국민기자>
이달 초, 서울에 있는 한 대학 앞에 모인 4개 대학 학생들.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진 / 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1학년
“전쟁은 어느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거든요. 그래서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

인터뷰> 유다겸 / 성균관대 경제학과 3학년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빨리 종전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경희대학교 / 서울시 동대문구)

이곳은 서울의 한 대학교.
학생회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면서 참여를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염나은 / 우크라이나 모금 주도 대학생
“전쟁이 굉장히 폭력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그 이후 피해자들의 삶에 주목해 봤습니다.”

SNS로 진행되고 있는 모금 운동에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와 학교 주변 상인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이 / 경희대 경영학과 3학년
“같이 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모금이라고 생각해서 함께 모금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봉건우 / 경희대 총학생회장
“다른 학교나 국민 여러분도 참여해 주시고 계속 관심을 두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 서울시 성북구)

서울에 있는 또 다른 대학.
학생회관에 전쟁을 멈추라는 문구가 적힌 우크라이나 국기가 부착돼 있고, 러시아 철군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는데요.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대학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4학년
“우리도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겠구나 하는 경각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내 간담회, 교수 강연에 이어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이 현재 심정을 들려줍니다.

현장음>
"마리우폴에 이모가 계시고 친구도 많이 남았는데 아직도 연락을 못 받은 상태입니다."

현장음>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공황 발작과 우울증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매일 버텨보려고 노력합니다."

진지한 자세로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 위로의 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본다르 다리아 / 우크라이나 유학생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저와 우크라이나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을 위한 학비와 기숙사 지원을 학교 측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많은 지지의 목소리를 내줬는데 이런 목소리가 더 커져서 우크라이나 학우들이나 또 다른, 한국에 계신 분들이 힘을 얻고...”

우크라이나 평화를 바라는 목소리는 대학생들뿐만이 아닙니다.
대학교수들과 관련 부서에서도 학생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채정원 / 명지대 국제교류처 계장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나 자국민들을 위해서 모금 활동을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전화인터뷰> 최차순 / 남서울대 동아리 '청소년적십자' 지도교수
“학교 동아리 회원들이 한 600명 가까이 되거든요. 임원들을 통해서 즉시 플래카드를 만들고 모금 활동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청년들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규덕 /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청년들이 목소리를 더 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총칼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응원을 통해서 정의가 이기고 민주주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젊은 분들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사진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대학생연합 남서울대 교내 동아리 '청소년적십자')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나선 다양한 대학가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전 세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우크라이나 평화를 바라는 우리 대학생들의 염원이 꼭 실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