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앵커>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실감형 체험 전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나 별자리를 VR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입체 스크린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목포 자연사박물관이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 자연사박물관 / 전남 목포시)
목포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자연유산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는데요.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입체적 3면 스크린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푸른 바다 위에 89개의 섬과 바위들이 우뚝 서 있는 독도 모습, 바닷속 풍경과 함께 독도의 표지석과 휘날리는 태극기에서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우리 땅임을 느끼게 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독도 영상, 어린이들은 독도 현장에 가 있는 듯 생동감을 맛봅니다.

인터뷰> 송채원 / 초등학생
“저는 독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독도구나.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해 마련된 실감형 체험을 위한 특별기획전, 독도와 별자리, 공룡,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마련됐는데요.
미디어아트와 다큐멘터리 형식의 몰입형 영상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광록 / 목포 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3면 몰입형 영상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별자리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고요. VR 가상체험으로 별자리 관찰, 그리고 한국의 공룡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별자리를 VR 가상 현실로 실감 나게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어떤 게 보여요?"
"카시오페이아요."
"카시오페이아가 어떻게 생겼어요?"
"뭔가 칼을 들고 있어요."

W자 모양인 카시오페이아 생김새 등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마냥 좋아합니다.

인터뷰> 류지민 / 초등학생
“별자리가 아름답고 신기했고, 별자리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니까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인터뷰> 김혜원 / 초등학생
“별자리를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별을 살짝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현장음>
"저도 직접 VR 체험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취재기자인 제가 가상현실로 보는 별자리가 어떤지 체험해 봤는데요.
머리 위로 수많은 별이 쏟아져 내려 황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색다른 별자리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그려진 별자리 모습, 견우성과 직녀성을 위해 까마귀가 오작교를 만들어줬다는 전설 속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VR 가상현실 체험으로 공룡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토종 공룡이 발견된 지역인 고성 비봉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현숙 / 목포 자연사박물관 해설가
“초식 공룡의 생활상이든가 어떻게 알이 생겼는지 그 과정을 VR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실감 나고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모는 유익한 체험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석윤 / 전남 목포시
“아들이 공룡을 많이 좋아해서 놀러 왔는데 볼 것들도 많고 아이들한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말로만 듣던 공룡의 모습을 접해본 어린이들은 마냥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송채혁 / 초등학생
“공룡은 큰데 공룡의 알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보고 꽤 신기했습니다.”

인터뷰> 최시원 / 초등학생
“공룡이 살아 돌아와서 제 옆에 있는 것처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디지털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고고'
▶ 일정: ~ 6월까지 진행
▶ 장소: 목포자연사박물관

공룡이 지구에서 멸종되고 새로운 지구가 탄생하기까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발열 확인을 한 뒤 입장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6월까지 계속됩니다.
아름다운 자연유산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실감형 체험 전시.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면서 잘 보존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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