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0일)에 이어 취임식 축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 외교사절을 접견하며 '취임 외교'에 나섰습니다.
특히 일본 의원단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김포-하네다 노선 복원 노력도 언급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외교사절을 접견하며 '취임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의원단을 50여 분간 단체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체된 한일 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개선하는 게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달 안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김포에 방역시설을 구축하고 일본 출국자들을 전부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일본 측에서는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면제를 좀 해주시면 김포-하네다 라인 복원을 통해서 양국 국민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손님으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우리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지원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이자 내년도 아세안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 지원을,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캐나다와 배터리, AI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공급망 문제에 대해 교류와 협력을 더욱 키워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회장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과 회동했습니다.
몽골, 카타르,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4개국 사절단과도 단체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에 모두 13차례에 걸쳐 외교 사절을 접견하고 정상환담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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