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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최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우리동네미술관' 등장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최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우리동네미술관' 등장

등록일 : 2022.05.20

박혜란 국민기자>
(대전시립미술관 / 대전시 서구)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 이곳에 설치된 키오스크 단말기의 버튼을 누릅니다.
'자료로 보는 대전 미술'을 검색하자 1950년대에 활동했던 한 미술동인회 사진이 나옵니다.
당시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장음>
"이거 옛날 홍보 책자네, 지금이랑 많이 다르다."

인터뷰> 이재하 / 대전시 서구
"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들을 이 기계로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고, 작품 사진도 볼 수 있더라고요."

이 키오스크 단말기는 대전시립미술관이 '우리동네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것, AI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마련한 이른바 '스마트미술관'입니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진했는데요.
지난달 이곳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구청 두 곳과 공공도서관 2곳 등 대전 지역 5곳에 설치됐습니다.
대전의 근현대 미술 관련 자료와 작품을 검색할 수 있는데요.
학예연구사가 단체 관람객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송미경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참 신기하지 않아요? 학생들이... 1963년도 충남 중학교에 미술 전시회가 있었다는 거..."

과거 미술 자료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현장음>
"와, 신기해."

인터뷰> 송미경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연도 별로 주요 활동과 작품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함께 실어서 시민들이 더욱 대전 미술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동구청 / 대전시 동구)
대전의 한 구청 민원실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우리 동네미술관', 어린 자녀와 함께 구청을 찾은 주민이 생소한 키오스크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이 화면을 통해 미술관의 작품도 볼 수 있나 봐. 시대별 작품에 뭐가 있는지 한번 클릭해 보자."

보고 싶은 한 미술작품을 검색하는데요.
1940년대에 활동했던 한국화가 김은호 화백과 교류했던 박승무 화백이 병풍처럼 만든 <사계산수> 작품이 화면에 뜹니다.
작품 설명도 있어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승훈이가 읽고 싶은 대로 그리고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이걸 읽어 보면 될 것 같아."

인터뷰> 권애선 / 대전시 동구
"화면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만나볼 수 있고, 아이한테 설명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주민들도 호기심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

인터뷰> 양성모 / 대전시 동구
"이렇게 집 가까이에서 대전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참 좋고요."

(한밭도서관 / 대전시 중구)
대전의 한 공공도서관에도 입구에 '우리 동네미술관'이 설치됐는데요.
한 주민이 키오스크를 검색해 1960년대 지역 작가의 작품인 다양한 한국화를 한 점 한 점 감상합니다.

인터뷰> 박창회 / 대전시 중구
"대전에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문화동 한밭도서관에 이런 게 생겨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우리동네미술관'을 통해 볼 수 있는 자료는 대전시립미술관이 지난 20년 넘게 수집한 뒤 디지털로 데이터화한 것, 대전 지역의 미술 자료 280점과 관련 이미지 580개를 설명과 함께 담았는데요.
시민들의 문화적 안목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지역 미술의 지난 역사를 주민들이 되돌아볼 수 있는 우리 동네 미술관,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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