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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안전신문고에 신고 메뉴 신설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해양쓰레기, 안전신문고에 신고 메뉴 신설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2.05.30

박은지 앵커>
여름을 앞두고 바닷가 여행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해마다 여행지에서 해양쓰레기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에 해양쓰레기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에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황나영 국민기자가 해양수산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신재영 /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

◇ 황나영 국민기자>
시원한 바다를 찾아 떠났는데 해양쓰레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안전신문고 앱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신재영 과장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재영 과장>
안녕하십니까.

◇ 황나영 국민기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전신문고 앱에 해양쓰레기 신고 메뉴가 신설됐는데요.
그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 신재영 과장>
해양쓰레기는 적시 수거가 중요합니다.
발생한 곳에서 발견되는 즉시 수거가 될 필요가 있는데, 해안선도 굉장히 넓고 길다 보니까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쓰레기를 발견한 경우에 신고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춘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그렇다면 해양쓰레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고 그리고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요?

◆ 신재영 과장>
1년에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14만 톤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있고 해양 활동을 하다가 나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양 활동이 어업 같은 건데요.
이 14만 톤 중에서 12만 톤 정도는 수거를 하고 있는데 많은 양이 수거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6만 8천 톤 정도는 플라스틱으로 보고 있어서 굉장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해양쓰레기 때문에 바다 생물들도 큰 피해를 입고 그리고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요.

◇ 황나영 국민기자>
이렇게 해양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원인과 문제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신재영 과장>
플라스틱은 한 번 발생되고 바다로 흘러나가게 되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어떤 대책이 될 것 같습니다.
육상에서 플라스틱들을 어떻게 적게 소비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잘 수거하고 처리할 것인가를 하는 것들이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고요.
또 어업 활동에서 발생되는 그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해양쓰레기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에 신고하도록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신고하는 것인가요?

◆ 신재영 과장>
안전신문고 앱이 있는데요.
그 앱을 깔고 카테고리에 '해양쓰레기란'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양 쓰레기를 클릭하신 다음에 발견된 장소하고, 장소는 사실은 GPS로 정해지기 때문에 그 내용을 신고한 다음에 사진 같은 걸 첨부하시면 신고가 되는 걸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그렇다면 신고한 쓰레기는 어떻게 수거하게 되는지요?

◆ 신재영 과장>
신고가 접수되면 지자체나 관할 관청으로 연락이 가서요.
관할 관청에서 그걸 수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요새는 지자체에서 '바다환경 지킴이'라고 해서 해양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인력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중심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말씀 듣고 보니 관할 지자체 분들의 역할이 참 중요하고, 또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그렇게 수거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은데요.
일반 시민분들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신고하는 것 외에 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까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연안정화의 날'
▶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 재활용 참여하기

◆ 신재영 과장>
요새는 이제 '플로깅'이라고 해서 신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줍는 활동들도 많이 하거든요.
해변을 산책하면서 같이 이렇게 줍고, 이런 부분도 하는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연안정화의 날' 활동들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에 참여하시는 것도 굉장히 좋은 활동이고요.
제일 근본적인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그리고 재활용에 잘 참여하시는 거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아무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실천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전신문고 앱에 해양쓰레기 신고 메뉴가 생겼는데 앞으로의 기대효과, 어떻게 보시는지요?

◆ 신재영 과장>
지자체 인력으로 사실은 긴 해안선들에서 어디에 쓰레기가 있는지 이런 걸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국민들께서 이렇게 이런 부분들을 잘 신고를 해 주시고 이런 해양쓰레기들이 모니터링이 되게 되면 이 모니터링 된 만큼 저희가 잘 적시에 수거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한 번 시스템이 잘 갖춰지게 되면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해양쓰레기 문제가 조금씩 더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와 관련된 또 다른 추진 정책이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신재영 과장>
계획적으로 해양 쓰레기를 관리하고 수거하자 이런 측면에서 발생 예방에서부터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것까지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서 지금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많은 분들의 어떤 참여가 필요합니다.
어업 같은 데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부들에게 보증금을 부과해서 수거를 효율적으로 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요.
재활용 같은 것도 저희가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닷가 가시면 반드시 해양쓰레기가 있으면 줍고, 기본적으로는 뭐 버리지 않으셔야 되고, 치우기 어려운 부분들은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에 참여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나영 국민기자>
깨끗한 바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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