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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G7 회담 직전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시아, G7 회담 직전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6.27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시아, G7 회담 직전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
러시아가 3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서방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 시간 2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틀 연속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 북부 도시와 르비우 등 서부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아파트 2백여 채가 파손됐고, 유치원과 병원까지 폭격 당했는데요.
수도 키이우에서는 주택가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녹취> 이호르 클리멘코 / 우크라이나 경찰
"최소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이 주거 단지에 대한 두 번째 공격입니다. 현재 현장에는 경찰 25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주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군에 함락됐는데요.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조만간 돈바스 전체를 장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의 약 95%를 점령했고, 도네츠크주의 50% 가량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세베로도네츠크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모든 도시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G7 정상회의 개막···"中 일대일로 맞서 777조 원 조성"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독일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독일 바이에른 주 엘마우성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시작됐습니다.
G7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겨냥해 저소득 국가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 우리 돈 약 777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요.
777조 원은 저탄소 에너지, 보육, 첨단 통신, 백신 공급 등을 위한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동원될 예정입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오늘 우리는 공식적으로 글로벌 인프라와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2027년까지 G7에서 약 6,000억 달러를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과 함께 러시아로부터의 금 수입 금지를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조치로 러시아는 에너지에 이어 2위 자원인 금 수출이 막히게 되고, 결국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미국은 전망했습니다.
G7은 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적 가격 상한제도 검토할 예정인데요.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도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3. 美 대법원, 49년 만에 '낙태권' 폐기···찬반 시위 격화
미국 연방대법원의 여성 낙태권 폐기 결정을 놓고 미국 전역에서는 주말 내내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판례를 파기하자 미국 전역에서 찬반 집회 행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법원이 미국 역사를 퇴행 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와, 이번 판결은 생명 존중의 시금석을 놨다는 찬성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녹취> 리 루카스 /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저는 우리나라가 저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요. 그들이 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하는 대신 저를 죽게 내버려 두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은 미국 대법원의 결정에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은 뒷걸음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번 결정은 우리 법원의 결정이 아니고 다른 관할권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번 판결은 큰 퇴보입니다. 정말 퇴보한 겁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낙태는 모든 여성의 근원적인 권리로 보장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미국은 낙태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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