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서 허가받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이어 자체 제작 백신까지 보유하게 됐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코로나19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로써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되었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B형 간염 백신 등에 장기간 사용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입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합니다.
화이자 같은 mRNA 백신과 달리 2~8℃의 냉장보관이 가능해서 콜드체인, 즉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국가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접종을 통한 면역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접종완료 2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억제하는 중화항체가가 2.93배 더 많이 형성됐습니다.
또, 혈청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을 의미하는 혈청전환율도 10%포인트 이상 더 높았습니다.
특히, 이번 허가는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식약처가 개발단계부터 임상시험 등 전 과정에 걸쳐 국제적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해 이뤄졌습니다.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즉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공급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정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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