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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주 예술인의 기록을 한눈에 보는 전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전주 예술인의 기록을 한눈에 보는 전시

등록일 : 2022.07.15

김민혜 앵커>
전주에는 지역 예술인을 재조명하는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올해로 10년째가 됐습니다.
이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를 소개해드립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팔복예술공장 / 전북 전주시)
전북 김제가 고향인 송하선 시인 여든다섯의 나이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장음>
"거의 다 발표한 작품들이죠, 여기 있는 책들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을 받아 1971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시인은 10편의 시집과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는데요.
문학과 후학 양성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송하선 / 시인
“저희 때만 해도 지독하게 독서도 하고 노력해서 문단에 데뷔하고 그랬거든요. 요새는 작품이 남발되고 문예지가 너무 많아요.”

여든다섯의 목정 방의걸 화백,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지역 예술인으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전주 출생인 명인 전태준 선생은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피리 두 개와 대금, 해금, 장구, 북으로 연주하는 풍류 음악 전라 삼현육각의 명인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 / 정읍시립국악단장
“전태준 대금 명인을 채록해서 아카이브를 하고 연주회도 했었는데요. 아카이브를 통해 살아생전의 모습을 남겨서 후학들 시민들에게 영원히 자취를 남기게 돼서...”

전라북도 출신의 예술인과 작품이 한 공간에 나란히 했습니다.
마지막 기생이자 무용가 장금도부터 시인 국악에 DJ까지 흑백 처리된 사진으로 만나는 지역 예술가 일흔 분의 모습과 그 작품 세계는 시민들에게 더 정겹고 가까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은혜 / 관람객
“그만큼 저희가 몰랐던 전주를 빛낸 예술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고요. 이번에 아이들,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와서 예술이 무엇이고, 예술 정신은 무엇인지...”

전주 문화재단은 전라북도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원로 예술인과 작고한 예술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기록하고 재조명하는 작업을 201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생존 예술가 39명 작고한 예술가 31분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인터뷰> 이규원 /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주임
“시민들의 추천을 받고 전문위원들이 추천한 분들을 취합해서 저희가 그 기준안에서 원로 작고인들을 먼저 우선순위로 해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자필 악보, 창작 노트 같은 소중한 자료들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손실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은 사정이 더 열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과 업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사업은 그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김정경/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
“전주 백인의 자화상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입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100명의 예술가라는 뜻도 있지만, 숫자가 온전하다, 많다는 뜻의 '100'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주의 예술가들을 기록해서 그 예술세계를 많은 분들에게 전하는...”

(취재: 최호림 국민기자)

10년을 걸어온 전주 예술인 기록 사업이 앞으로도 20년,100년까지 이어지고 이를 통해 향토 예술인의 귀한 자료들이 하나하나 축적돼 지역의 큰 문화유산을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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