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혜 앵커>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이라면 이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직업계고 채용과 연계한 직무 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마련했는데요.
김세진 국민기자가 교육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새봄 /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과장)
◇김세진 국민기자>
직업계 고등학교 채용 연계형 직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이런 반가운 소식을 듣고 달려왔는데요. 어떻게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나요?
◆김새봄 과장>
코로나19가 장기화하다 보니까 저희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 가서 취업 역량을 키우는 그런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에 직접 가서 훈련을 갖는 경우 말고도 유관기관이라든지 대학, 전문 직업기관들과 연계해서 학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학습하면서 취업역량을 키우고, 또 취업과 관련된 컨설팅이라든지 채용지원을 통해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말씀 들어보니까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이 준비돼있는 것 같은데 이번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김새봄 과장>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직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고요.
학생들은 이를 통해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다음에 채용 연계라든지 컨설팅을 통해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기업이 신산업 분야로의 재편이라든지 요즘 코로나로 인한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인해서 기업에 직접 가서 현장실습을 통해서 채용된다거나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서 직무역량을 좀 키우는 과정을 거치면 채용으로 연계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아무래도 기업의 수요에 맞게 교육받다 보니까 취업 연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굉장히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김세진 국민기자>
올해 직업계고 재학생이나 졸업자를 선발할 계획인데 얼마나 선발하고, 채용 계획까지 설명해주세요.
◆김새봄 과장>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처음 시작하게 돼서 많은 인원이 아닐 수도 있지만 고3 재학생과 졸업생 1,050명을 대상으로 선발하게 되고요. 선발된 학생들은 3개월이나 4개월 정도의 교육을 거쳐서 교육받은 이후 취업 상담이나 컨설팅을 통해서 취업으로 직접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교육훈련을 받는 동안 훈련 수당 50만 원을 받게 됩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에 교육훈련기관이 선정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수가 얼마나 되고 어떤 심사 기준으로 선정됐는지도 궁금한데요.
◆김새봄 과장>
사업공모 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모를 통해서 교육기관을 선정하게 됐는데요. 모집한 결과 총 62개 교육기관에서 신청했었고요, 최종적으로는 35개 기관에서 47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교육기관의 수업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평가위원 전원도 다 외부 인원으로 선정해서 운영했고요. 또 고용노동부 기관인증평가라든지 유사 사업의 실적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질적 부분을 잘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교육 대상인 학생들은 어떤 내용의 교육을 받게 되고,지방에 거주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김새봄 과장>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7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47개의 교육과정을 참여해서 이수를 받게 됐는데요.
신기술, 신산업,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고요.
하루 7시간 동안 직무교육을 받게 됩니다. 특히 47개 과정 중에 17개 교육과정은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라든지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관련된 내용들을 하게 되고요.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에도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지역거점교육센터에서 운영을 하고요. 3개의 교육과정은 원격으로도 진행할 수 있게 돼서 다른 지역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기숙사까지 제공된다고 하니까 지역에 있는 학생들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겠군요.
◆김새봄 과장>
혹시 다른 지역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싶은데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을 때는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아무래도 취업까지 이어지려면 기업과의 연계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어떤 과정에서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죠?
◆김새봄 과장>
저희가 처음에 사업을 설계할 때부터 다양한 기업들에게 수요조사를 해서 기업 수요를 반영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왔는데요.
주요한 선도기업들과 그 외에 2,100개 정도의 기업들이 참여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채용형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 지원 사업으로 바라보는 기대효과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시죠?
◆김새봄 과장>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 가서 현장 실습하는 것 외에도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고요. 앞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 지원 사업이 좀 더 일찍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책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새봄 과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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