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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더위 싹 잊고 가세요, 한여름 밀양 여행 떠나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더위 싹 잊고 가세요, 한여름 밀양 여행 떠나요

등록일 : 2022.08.09

김담희 앵커>
더운 날엔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한 여름에도 자연의 찬 바람이 나와 서늘한 곳이 있습니다.
밀양 얼음골인데요, 더위를 싹 날려주는
여름 여행지 밀양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얼음골 / 경남 밀양시)
해발 600m 천황산 중턱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바위 사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은 찬 바람이 관광객의 흐르는 땀을 단숨에 식혀줍니다.

인터뷰> 마승연 / 경기도 성남시
"물이 너무 맑고 시원해서 마시고 싶더라고요. 옆에 앉으니까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해서 떠나기 싫었어요."

인터뷰> 박일규 / 경기도 성남시
"휴가차 더워서 왔는데, 지금 너무 시원해서 다음에 또 올 생각입니다."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은 해마다 3~4월이면 암벽 틈서리마다 얼음이 맺히기 시작한 이맘때 주먹만 하게 커집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33도의 무더운 날씨지만 이곳은 으스스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얼음골에서 솔내음 물씬 풍기는 숲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시례 호박소가 나타납니다.
백옥 같은 화강암 위로 흘려 내리는 폭포수와 초록빛 물웅덩이가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더위를 식혀줍니다.

인터뷰> 하성경 / 경남 김해시
"휘날리는 폭포수를 맞으니까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김유림 / 경남 김해시
"밀양에 숨은 명소들이 많아서 다음에도 놀러 오려고 합니다."

현장음> "밀양으로 놀러 오세요∼"

다시 숲길을 1km 정도 걸으면 평평한 바위로 뒤덮인 계곡 오천평반석을 만나게 됩니다.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계곡을 덮고 있는데요.
물이 흐르는 바위는 자연의 워터슬라이드 장입니다.
물소리와 새소리를 벗 삼아 즐기는 산림욕은 더위를 식혀주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인터뷰> 김소희 / 관광객
"이곳에서 이틀 동안 보냈는데 진짜 재미있었어요. 날도 더워지는데 시원하고 머리도 맑아졌어요. 밀양 얼음골로 놀러 오세요."

120년 전 건설된 경부선 터널을 테마 관광지로 재생시킨 삼랑진 트윈 터널입니다.
U자형으로 연결된 1km 길이의 터널은 이색 피서지로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진짜 시원하다, 오길 잘했다, 그렇지?“
"응 잘 왔네, 다음에 또 올까?“
"그래∼"

한여름에도 15도 정도인 터널 안은 수많은 LED 등이 반짝이고 있어 마치 별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눈 내리는 풍경 속에 북극곰 가족과 이글루가 관람객을 겨울 속으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남호석 / 부산시 연제구
"1시간 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엄청 시원해서 계속 있고 싶은 게 이곳의 큰 장점이기 때문에 매년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커플 여행지로 선정한 위양지입니다.
저수지 주변을 따라 오래된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길은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인터뷰> 서은홍 / 경기도 용인시
"너무 그림 같은 풍경이고, 물속에서 나온 나뭇가지가 다시 밑으로 뻗어가는 게 신기해요."

천황산 위를 가로질러 선로 길이가 1.8km에 달하는 케이블카가 지나가는데요.
발아래로 펼쳐지는 영남 알프스 봉우리와 얼음골 일대의 비경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촬영: 김우태 국민기자)

홍승철 국민기자 산과 계곡이 바다 못지않게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고 있는데요.
가보지 못한 비경을 찾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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