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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방학 맞아 곤충 체험하는 박물관 인기 끌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방학 맞아 곤충 체험하는 박물관 인기 끌어

등록일 : 2022.08.10

김민혜 앵커>
요즘 애완용으로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국내에 15만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곤충을 만져보고 표본도 만들어보는 체험형 곤충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체험객이 많은 이곳을, 최윤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윤하 국민기자>
(여주곤충박물관 / 경기도 여주시)
경기도 여주에 있는 곤충박물관, 지난해 확장 이전된 이곳에 요즘 가족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체험 공간,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귀뚜라미를 보며 좋아합니다.

현장음> "우와, 저게 귀뚜라미야∼"

살아있는 사슴벌레를 조심스레 만져보기도 하는 아이들,

현장음> "새끼 같아, 새끼∼"

방학을 맞은 손녀는 할머니와 함께 이곳을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인터뷰> 고선희 / 강원도 원주시
"손녀딸이 유치원 방학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함께 일주일을 지내게 됐어요. (어디에 갈지)생각하다가 손녀딸이 곤충을 너무 좋아해서..."

현장음> 이희원 / 강원도 원주시
"할머니, 신기한 거 많이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체험관에 있는 곤충은 40여 종,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와 같이 흔히 볼 수 없는 국내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곤충을 감각으로 접하면 눈으로만 보거나 설명을 듣기만 할 때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건우 / 여주곤충박물관장
"만지거나 직접 경험한 것에서 온전한 교육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표본을, 아이들이 눈으로만 그냥 볼 때와 위에 가서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는 것은 아이들의 집중도나 호응도, 그 반응 자체가 굉장히 차원이 다르거든요."

곤충을 채집해 실물대로 보관한 곤충 표본 전시관,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곤충 표본을 2,000여 종이나 볼 수 있는데요.
사육사가 '가장 무거운 곤충'이라는 별칭이 있는 한 곤충을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가장 무거운 곤충이라는 메달을 가지고 있죠? 이 친구의 이름은 '골리앗대왕꽃무지'라고 하는데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사육사의 자상한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눈이 너무 작고 안 좋으니까. 눈이 10개나 있어도 이걸로 빛이랑 어둠밖에 못 본대요."

이번에는 곤충 표본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강사: 이거 잡으세요, 여기 다리를 고정해야 해요. 그래서 여기에다가 쭉 꽂아주는 거예요. 너무 잘 꽂았어, 이렇게 꽂아주면 다리가 고정되는 거예요."
"어린이: 선생님, 여기에다 꽂을게요."
"강사: 네, 거기에다 꽂으세요∼"

손으로 잡고 핀을 꽂아 고정하면서 곤충의 생김새를 조금 더 가까이서 관찰합니다.

인터뷰> 권태선 / 여주곤충박물관 직원
"곤충의 표본을 왜 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다 설명해주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도 있고, (체험객들이) 굉장히 만족해하는..."

(정글 탐험관)
정글을 탐험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진짜 밀림처럼 숲이 우거진 이곳, 손전등으로 여기저기를 비춰보는 아이들.

현장음> "진짜 크다, 이 곤충은 뭐야?"

손전등으로 여기저기를 비춰보는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요즘 이곳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평일엔 1,000여 명, 주말엔 2,000명 정도,곤충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갖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방학인데 엄마, 아빠와 곤충박물관에 와서 정말 행복해요~"

(취재: 최윤하 국민기자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곤충과 부쩍 가까워진 어린이들, 방학을 맞아 잘 몰랐던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사실도 배우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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