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윤세라 앵커>
윤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략 산업에서, 양국의 투자 진출 협력이 확대 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스페인 정상회담
(장소: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스페인 정상이 G20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방한한 것은 지난 1950년 수교 이래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라면서 양국이 지난 7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양 정상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 기업 간 투자 진출 협력이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는 최근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수출금융기관 협력 MOU가 체결돼 양국 기업의 공동 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관광, 문화 협력 등에서의 인적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도 이어가겠다는데 양국이 협의했다고 윤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전례 없는 고강도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ICBM 발사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또) ICBM을 발사했습니다. 산체스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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